지난달 외인 국내 주식 3조원 어치 순매수…2월 대비 5배 급증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채권 투자가 전월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외인 투자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외인은 국내 주식 2조9000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전월(6000억원)보다 5배 가량 많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큰 손을 살펴보면 미국이 1조3000억원을 순매수해 최대 순매수국으로 꼽혔고 스위스와 영국이 각 5000억원, 40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6000억원), 노르웨이(2000억원), 독일(2000억원)은 순매도 상위권을 형성했다.
외인들의 국내 주식 담기가 잇따르면서 외인의 상장주식 보유규모도 452조원으로 전월말 대비 14조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174조원 어치를 보유해 외인 전체 보유액의 38.5%를 차지했고 영국 37조원(8.2%), 룩셈부르크 27조원(6.0%) 순이었다.
채권시장에서도 외인의 투자가 늘었다. 지난달 외인은 상장채권에 1조4000억원을 순투자해 전월(6000억원)에 비해 순투자 규모를 확대했다.
중국(7000억원), 칠레(3000억원), 싱가포르(2000억원)가 순투자 상위 국가였다. 케이만아일랜드는 2000억원 상당을 국내에서 거둬들여 자금 유출이 제일 컸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102조원으로 전월에 비해 1조5000억원 증가했다. 국가별 보유규모는 미국이 19조원으로 외인 전체 보유액의 18.4%를 차지했고 중국 16조원(16.1%), 룩셈부르크 12조원(11.5%) 순이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