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아시아나항공 이 일본 히로시마공항에서 발생한 OZ162편 착륙사고로, 오는 28일까지 인천~히로시마 노선 환불시 수수료 및 위약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히로시마 착륙사고로 히로시마공항이 폐쇄됨에 따라 오는 17일까지 항공편 운항을 하지 않는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고로 히로시마공항 활주로는 폐쇄된 상태다. 아시아나항공은 "18일 이후 운항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향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아시아나는 해당 사고로 이달 28일까지 환불을 신청하면 환불수수료 및 환불 위약금을 면제키로 결정했다.
한편 사고조사를 맡고 있는 일본 운수안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사고 항공기가 착륙 시 활주로 약 300m 전방에 위치한 6m 높이의 전파 발신시설에 접촉했다는 점에서 저고도로 비행한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사고 당일 오후 8시께 1800m를 넘었던 활주로 부근의 시계는 사고가 난 오후 8시5분께에는 300∼500m까지 좁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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