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항공기 정비 등 운항 전 점검할 내용과 소속 종사자에 대한 교육훈련을 철저히 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에 내린 지시에는 항공기 운항상황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는 한편 비정상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보고하라는 내용도 담겼다.
국토부는 아시아나항공에서 피해 승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기 편으로 사고조사관 6명과 항공안전감독관 2명을 현지에 파견했다. 특별기는 이날 오전 6시36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후쿠오카공항으로 들어갔다.
국토부 관계자는 "속지주의 원칙에 따라 일본 당국이 조사주체가 돼 사고원인에 대해 규명할 예정이며 우리 국적 민항기인 만큼 조사단에 합류해 같이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쪽 조사단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 박정권 항공조사팀장 등이 주축이 됐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사고의 경우 정확한 경위를 면밀히 들여다봐야하기 때문에 사고원인 규명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며 "현재로서는 원인을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며 현지 조사단에 합류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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