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도 美 의회 연설 성사되나…공식 요청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오는 9월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미 의회 연설이 추진되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은 15일 미국과 중국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성사되면 시 주석은 중국 국가 주석으로는 처음으로 미 의회에서 연설하게 된다.
소식통들은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3월말 버락 오바마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 정부로부터 시 주석의 의회 연설과 관련된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시 주석의 의회 연설을 정부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최종 결정은 의회에 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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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미국이 일본과 중국 사이의 균형을 맞춰야한다면서 시 주석의 의회 연설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같은 시 주석의 의사를 일본 정부에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시 주석의 이번 요청이 이번달 말 미국 방문과 상하원 통합 연설을 앞두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견제하기 위한 성격이 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는 의회 연설 허용 여부를 자국에 대한 미국의 정책 방향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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