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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표 '인사기준' 나왔다…"성과중시·인재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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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성과를 내지 못하는 직원에 대해 보직을 박탈하기로 했다. 또 민간 우수인력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인사청탁자에 대해서는 별도 관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정한 인사를 위해 '인사모니터링단'을 꾸리기로 했다.

경기도는 8일 ▲우수인재 채용 ▲전문성 향상 ▲균등한 보직 및 승진인사 ▲격무ㆍ기피부서 장기근무자 배려 등 4대 분야 18개 세부 추진계획을 뼈대로 한 인사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혁신안은 도가 지난 1월8일 발표한 4가지 인사원칙에 대한 후속조치다. 도는 그동안 전문가 회의, 관계기관 및 노조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혁신방안을 준비했다.

혁신방안을 보면 도는 보직이나 연공서열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는 사람이 승진하는 성과중심 인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격무ㆍ기피부서 근무자 ▲도정 주요시책 추진 우수자 ▲기업유치 및 규제해소 기여자 ▲갈등 및 민원해결 기여자 등을 대상으로 발탁승진, 특별승급, 성과급 및 연봉 최고등급 부여 등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5급 팀장급의 서열파괴 인사 방침도 세웠다. 도는 징계ㆍ직위해제 처분을 받았거나, 직무태만 등으로 조직 내 화합을 현저히 해친다고 판단될 경우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팀장 보직을 박탈하기로 했다. 또 업무성과가 우수한 실무사무관에게는 과감히 팀장 보직을 주기로 했다.
공직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현장 경험을 보유한 민간전문가를 7급 이하 일반직으로 채용, 공직 개방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정과제 실현을 위한 전문교육과정을 개설, 넥스트(NEXT)경기 비전을 실천할 전문 인력을 키우기로 했다.

인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인사청탁자에 대한 벌칙을 강화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듣는 제도를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다.

도는 인사청탁자 명단을 별도로 관리해 인사 시 불이익을 주고, 청탁자 명단은 담당자간 인계인수를 실시해 계속 누적 관리하도록 했다. 또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 청취를 위해 직렬ㆍ직급ㆍ성별 수에 비례한 인사 모니터링단을 구성, 정기인사 후 이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인사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국외훈련 요건을 강화해 국외훈련 기간 중 해당 국가 어학자격을 취득하거나 훈련 복귀 후 외국어로 성과발표회를 개최하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남 지사의 4대 인사원칙 발표 후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세부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의 다양한 조언과 의견 수렴과정을 거쳤다"며 "행정현실을 충분히 고려해 마련된 만큼 고질적인 인사병폐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월 8일 ▲행정직과 기술직간 균등한 보직 기회 부여 ▲전문성 향상을 위한 인센티브 강화 ▲실ㆍ국간 형평성을 고려한 승진인사 ▲격무ㆍ기피 부서 장기근무자 배려 등 4가지 인사원칙을 발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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