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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지사 '오원춘·박춘풍사건' 현장 찾는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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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오는 8일 수원 팔달구 지동 일대 야간 순찰에 나선다.

이 곳은 2012년 오원춘 엽기 살인사건이 발생한 곳이다. 또 지난해 11월 박춘풍 살인사건이 발생한 곳에서 불과 1~2Km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조사결과 수원 지동은 성범죄 위험도가 높은 지역 중 한곳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남 지사와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는 오는 8일 저녁 9시부터 도내 성범죄 위험도가 높은 수원시 팔달구 지동 일대를 순찰한다.

이날 현장순찰은 남 지사가 경기연정 일환으로 실시하는 '도지사와 부지사가 찾아갑니다' 여섯 번째 행사다. 남 지사는 이날 도가 추진하는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셉테드, CPTED)을 도내 취약지역에 적용하기 위해 셉테드 전문가, 자율방범대원 등과 함께 한다. 또 주민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도 듣는다.

셉테드는 보행 환경개선을 통해 범죄예방을 유도하는 기법으로 ▲투시형 담장 ▲골목길에 비상벨 및 방범용 CCTV 카메라 설치 ▲야간 안전보행로 시설 설치 등이 있다.
도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수원시 및 경기지방경찰청과 취약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범죄예방 인프라 조성과 방범대원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남 지사는 경기연정 일환으로 이기우 부지사와 함께 지난 1월20일 수원시 조원동 대추동이 문화마을을 시작으로 '도지사와 부지사가 찾아갑니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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