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에서 2014사업연도 별도기준 결산실적을 제출한 1024사 중 940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상장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09조5998억원으로 전년대비 1.0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조5124억원으로 6.3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조5504억원으로 21.6% 증가했다.
제조·건설 업종은 매출과 순이익 모두 증가했다. 금융은 매출은 줄었지만 이익은 모두 늘었다. 오락·문화·유통서비스·기타서비스 업종은 매출은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감소했다.
소속부별 실적을 보면 우량기업부(245사)와 벤처기업부(240사), 기술성장기업부(17사)의 당기순이익이 각각 4403억원(-12.09%), 499억원(-16.19%), 125억원(적자지속) 줄었다. 중견기업부(432사)만 1조564억원 늘어나 흑자전환했다.
연결기준으로 집계하면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 감소는 여전했다.
2014사업연도 연결기준 결산실적을 제출한 737사 중 671사를 분석한 결과, 이들 상장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22조7228억원으로 전년대비 1.24%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조487억원으로 4.3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359억원으로 7.57% 증가했다.
분석대상기업 671사중 437사(65.13%)가 흑자를, 234사(34.87%)가 적자를 보였다.
개별기준 매출액 1위는 SK브로드밴드가 차지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매출 2조6543억원으로 전년대비 4.53% 올랐다. CJ프레시웨이(1조7268억원), 포스코켐텍(1조3305억원), CJ오쇼핑(1조2772억원) 순이었다.
반면 가장 적은 매출 실적을 올린 곳은 레고켐바이오로 지난해 8억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비에스이(11억9800만원), 네오위즈홀딩스(15억8200만원), 신라섬유(30억3300만원) 등의 순으로 비교적 소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개별기준 영업이익을 보면 셀트리온이 전년대비 93.86% 증가한 1957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인터플렉스는 917억원의 영업적자를 내 가장 부진한 실적을 올린 기업이 됐다.
영업이익 증가율 1위는 우리기술투자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4598% 증가했다. 산성앨엔에스(3213%), 에스티오(2678%), 인트론바이오(1811%) 등의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액토즈소프트(-99.45%), 캠시스(-98.74%), 에스텍파마(-97.72%) 등의 순으로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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