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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연봉, CEO급은 최대 15배·임직원은 평균 4천만원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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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전자업계 최고경영자(CEO), 임직원들의 연봉을 결정한 것은 역시 실적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연봉이 CEO급에선 최대 15배, 임직원 평균은 4000만원 정도 차이가 났다.

1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 3개 부문 대표이사가 지난해 받은 연봉이 성과급을 포함해 300억원을 육박했다. LG전자 계열사들의 CEO들은 10억원대에 불과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대표이사(사장)은 145억7200만원의 보수를 받아 국내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겼다. 권오현 디바이스솔루션(DS) 대표이사 부회장은 93억8800만원,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은 54억9600만원을 받아 삼성전자 3개 부문 대표들의 연봉은 300억원에 육박했다.

지난해 12월 퇴임한 박상진 삼성SDI 전 사장은 34억4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최치준 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의 지난해 연봉은 14억6800만원이었다.

LG그룹 전자계열사는 오너 일가인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CEO 대부분이 10억원대의 연봉을 받았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13억7400만원이었다. 지난 2013년과 비교할때 8.1% 늘었다.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정도현 대표이사는 8억5600만원을 받았다. 이웅범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은 10억2400만원을 받았다.

LG그룹 전자계열사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다. 총 14억800만원의 연봉을 받아 구본준 부회장 보다 많았다. 연공서열이 아닌 실적 위주의 연봉을 책정했기 때문이다.

임직원들의 경우 삼성전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1억200만원으로 지난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1억원을 넘어섰다. LG전자는 평균 6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남자가 평균 1억1200만원, 여자는 7400만원을 받았고 LG전자는 남자가 7200만원, 여자가 4900만원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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