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韓 성장률 전망 하향…亞 '뜨는 별'은 인도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로 0.3%포인트 낮췄다.
ADB는 24일 발표한 '2015년 아시아 개발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종전 3.8%포인트에서 하향 조정했다. 한국의 소비와 투자 부진 등 경기둔화 요인이 반영된 것이다.
ADB는 다만 한국이 내년에는 3.7%의 성장률을 기록해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경기 개선과 국내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중국의 경우 올해 성장률은 7.2%, 내년 7.0%로 지속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지난해 성장률은 24년만에 최저치인 7.4%였다.
반면 인도는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올해 7.8% 성장한 뒤 내년에는 8.2%까지 오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ADB는 전망했다.
ADB는 45개 신흥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3%로 종전보다 0.1%포인트 올려 잡았다. 중국의 경기둔화를 인도 등 후발 주자들이 상쇄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4.4% 성장한 동남아시아의 경우 올해 성장률은 4.9%, 내년에는 5.3%를 기록할 전망이다.
샹진웨이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개도국이 글로벌 경제 성장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면서 "원자재 가격하락에 따른 연료 보조금 축소 등 일련의 구조개혁 노력들은 아시아의 지속가능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DB는 다만 아시아 국가들 역시 하방요인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가 처한 잠재적 리스크로는 중국의 뉴노멀, 인도의 개혁 축소, 그리스 사태 전염, 러시아의 경기침체 등이 꼽혔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자본유출 가능성도 경제성장에 해가 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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