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모스크바 국제관광박람회(MITT) 참가해 의료관광객 유치 홍보마케팅…모스크바, 에까테린부르크, 사마라지역 등 대상 을지대병원 등 6개 병원 홍보단 현지 활동
대전시는 한·러 무비자협정으로 의료관광의 최대 수요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러시아를 대상으로 의료관광객 끌어들이기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모스크바 부근 도시에서 대전지역 의료수준과 의료관광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해 을지대병원, 충남대병원, 선병원 등 외국환자유치 선도의료기관 6개 병원과 k-farm 의료관광추진 협력지자체(영동, 공주, 예산) 등 홍보단 16명이 러시아의료관광객 끌어들이기 활동을 벌인다.
홍보단은 18~21일 MITT박람회장에서 의료관광홍보관을 운영한다. 19일 박람회장에서 열리는 ‘글로벌 메디컬 컨퍼런스’ 때 ‘한국 대전―러시아 의료관광의 다리’란 주제로 프리젠테이션을 갖는다.
특히 모스크바 홍보설명회장에선 러시아 중심부인 모스크바에 대전지역 의료관광거점을 만들기 위해 현지 의료분야에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대전의료관광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대전시홍보단은 22~23일엔 에까테린부르크, 24일엔 사마라지역으로 가서 대전의료관광 홍보설명회와 상담회를 갖는다.
의료관광은 최근 세계적으로 고부가가치와 일자리 마련 기여도가 높은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정부가 2009년 의료법을 고쳐 외국인환자 끌어들이기 등 의료관광사업을 키우고 있다.
대전은 서울, 부산 등 다른 도시보다 어려운 여건에서 늦게 출발했지만 최근 6년(2009~2014년) 사이 해마다 눈에 띌 만큼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09년 169명이었던 대전에 온 외국환자 수가 2010년 1693명, 2011년 1963명, 2012년 5371명, 2013년 5476명, 2014년 8000명(추정)으로 늘었다. 외국환자 끌어들이기 실적은 보건복지부 통계자료로 해마다 4~5월 의료기관별로 발표되고 있다.
러시아 의료관광객의 경우 대전시가 무비자입국에 대비해 2013년부터 공들여온 결과로 지역에 온 외국환자들 중 비율이 2012년 2.9%(159명), 2013년 7.2%(396명), 2014년 18.7%(1500여명 잠정)로 올라가는 흐름이다.
안철중 대전시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의료관광 홍보마케팅은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MITT박람회와 연계한 마케팅”이라며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회원국은 물론 세계의 눈길이 쏠린 박람회로 규모가 크고 새 의료시장으로 돋보여 그동안 갖춘 러시아망을 통해 유치성과를 올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ITT박람회 개요>
*명칭 : 제22 MITT(Moscow International Travel & Tourism)
*기간 : 2015년 3월18~21일
*장소 : 러시아 모스크바 엑스포센터(Expo Center)
*주관 : ITE Group
*행사규모(2014년 기준)
- 러시아/CIS지역 최대 관광박람회(면적 5만6688㎡)
- 203개국 및 2056개 기관 참가
- 8만2933명 박람회 방문
※ 2013년 한국관광공사, 2014년 러시아 협력사와 홍보관 운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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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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