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몇 대나 팔릴까…'월가도 몰라'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애플이 온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애플워치를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소문만 무성했던 애플워치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과연 애플워치가 시장에서 얼마나 팔릴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이날 월가 금융회사들이 내놓은 올해 애플워치 예상 판매대수를 소개했는데 예상치가 최대 6000만대에서 최소 1000만대까지 천차만별이다. 월가도 애플이 처음으로 내놓은 웨어러블 기기가 시장에서 얼마나 호응을 얻을지 예상하는 것은 어렵다는 뜻이다.
마켓워치는 여덟 곳의 판매 예상치를 소개했는데 가장 많은 예상치인 6000만대를 제시한 곳은 모건스탠리다. 모건스탠리는 최소 3000만대에서 최대 6000만대의 판매 예상치를 제시했다. 딱 꼬집어 예상치를 제시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3800만대를 예상치로 제시했다.
애플은 판매 첫 분기(4월~6월)에 600만개의 애플워치 판매를 예상해 물량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으로 단순 계산하면 2400만대인 셈이다.
하지만 마켓워치 보도에서 2400만대 이상을 제시한 곳은 모건스탠리와 크레디트스위스 두 곳 뿐이다.
자산운용사 카나코드 제뉴이티와 베어드는 올해 판매 예상치로 각각 2100만대, 베어드는 2000만대를 제시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470만대, 투자 자문사 에버코어 파트너스는 1400만대, 증권사 스티플 니클라우스는와 파이퍼 제프레이는 1000만대에 그칠 것이라는 냉혹한 평가를 내놓았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보다 장밋빛 전망을 내놓은 곳도 있다.
샌포드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회계연도 하반기(10월~내년 3월)에만 애플워치를 7500만대 이상 팔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애플워치가 건강에 필수적인 기기가 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10억대 이상이 팔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애플은 다음달 24일부터 미국, 프랑스, 독일, 호주, 캐나다, 중국, 일본, 홍콩, 영국 등 총 9개국에서 애플워치 판매에 돌입한다. 예약판매는 이에 2주일 앞서 다음달 10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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