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유가하락에 대한 시각전환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최근 해외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를 보이고 있는 반면, 유가는 공급과잉으로 증시 상승 제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분간 유가의 빠른 반등은 어려운 상황에서 미국 재고부담 지속과 철강노조의 파업 종료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재홍 신영증권 연구원은 "아직은 유가하락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마이너스 물가≒경기둔화'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높은 상황"이라며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축소되고 미국 경기의 회복 속도가 점차 빨라지는 2분기 후반부터는 우려가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연일 드러나고 있는 연준 인사들의 금리인상에 대한 인식도 재고해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정동휴 신영증권 연구원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총재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이 실행 가능한 옵션이라고 언급했고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여름이나 가을에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총재 역시 3월 '인내심'이라는 단어를 삭제해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옐런 의장 발언에도 불구하고 6월 금리인상에 대한 연준 인사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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