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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텃밭 '북미 폰시장'…2군 반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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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플렉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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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플렉스2 이달 말 북미 진출…'3위 굳히기'
화웨이·샤오미도 '美 진출 원년' 적극 행보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북미 스마트폰 시장 3위 자리를 놓고 글로벌 휴대폰 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스마트폰 판매성장률 90%를 기록하며 삼성·애플에 이어 '톱3' 자리 굳히기에 나선 LG전자 와, 올해를 '미국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의 본격적인 경쟁이 예고돼 있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 말 신제품 'G플렉스2'를 한국에 이어 북미 시장에 출시한다. LG전자는 G플렉스2가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박람회(CES)에서 곡면 디자인과 독특한 컬러로 북미 사업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어, 올해 1분기 판매량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선보이는 보급형 L·F 시리즈 역시 LG전자의 점유율 강화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해 4분기 LG전자의 북미 시장 스마트폰 판매량은 568만7000대로 점유율 11%를 기록했다. 애플 44.3%, 삼성전자 21.5%에 이은 3위다. G3가 선방한 데 따른 결과다. LG전자는 최근 구글의 카드보드(VR 기기 설계도면)를 기반으로 제작한 G3 전용 가상현실(VR)기기 'VR for G3'를 G3 신규 구매 고객에게 무상 제공 중이다. 'G3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화웨이는 올해 선결 과제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꼽으면서 북미시장 본격 진출을 알렸다. 화웨이는 그간 통신장비 보안 이슈로 북미시장 진출에 난항을 겪고 있었으나, 스마트폰을 통해 이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먼저 키운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 브랜드를 단 스마트폰은 일부 중소 이동통신사에 한정돼 판매되고 있다. 화웨이는 올해 미국 내 메이저 이통사를 통해 화웨이 스마트폰 대표 라인업이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애플'로 불리는 샤오미 역시 본격적인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샤오미는 최근 미국에서 몇 달 안에 온라인 상점인 '미(Mi) 스토어'를 개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 스토어 개장 초반에는 헤드폰 등 폰 액세서리 제품이나 미밴드와 같은 웨어러블(착용가능한) 기기를 팔 예정이다. 스마트폰·태블릿PC와 같은 주력 제품에 대한 접근은 조심스럽게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시장은 여전히 애플과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큰 시장이지만 애플의 아이폰6 돌풍이 잠잠해지면서 2군업체들의 싸움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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