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로존 재무장관들과 그리스가 긴급 회동을 가졌으나 구체적인 합의나 진전을 이뤄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계속 유지하는 것을 유력한 방안 중 하나로 논의하고 있지만, 그리스는 여전히 이를 거부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많은 현안을 검토했고 그 중 하나는 기존 구제금융 프로그램이었다"며 "기존 프로그램을 연장할 가능성을 논의한 것은 맞지만 우리는 아직까지 결론에 이르지 못한 상태이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부터 16일전까지 그리스와 추가로 협의가 있을 수 있지만, 이 기간중에는 합의하지 못할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회의에 동석했던 발디스 돔브로브스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도 "오늘 논의에서 진전은 있었다"면서도 "16일 회의에서 더 많은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이어 "우리는 유럽과 새로운 계약을 맺길 원한다"며 "오는 16일 회의에서는 결론이 내려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는 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와 협력하길 원한다는 뜻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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