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재무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회의에서 그리스가 최종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이처럼 결정했다.
그리스 연정은 이날 내년 2월로 예정됐던 의회의 대통령 선출 투표를 2개월 앞당겨 오는 17일 1차 투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연정은 유로존 구제금융부터 마무리한 뒤 대통령 선출 선거로 정권 안정을 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구제금융 졸업 시기가 늦춰지자 승부수로 의회 표결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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