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동차딜러社 만족도 조사서 기아차 꼴찌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세계 최대 완성차 생산ㆍ판매 국가로 부상한 중국에서 기아자동차의 딜러사가 만족도가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8일 오토모티브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공상련자동차딜러협회가 지난해 말부터 최근 5개월간 각 딜러사에게 브랜드에 대해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겨달라고 했다. 그 결과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58,400 전일대비 1,600 등락률 -1.00% 거래량 1,112,754 전일가 160,00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기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서 EV 콘셉트카 전시 현대차·기아, 채용연계 교육으로 AI 엔지니어 양성 코스피, 사상 최고치로 마감…6400선 근접 는 29.6점을 받아 현지에서 차를 파는 전체 브랜드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기아차와 함께 혼다의 고급 브랜드 아큐라(30.2), 프랑스 시트로엥(30.5)과 푸조(32.1), 이탈리아 피아트(33.6), 인피니티(36.5) 등이 하위권에 올랐다. 각 딜러사는 브랜드와 제품, 가맹약적서, 판매망 구축, 판매관리, 사후관리(AS) 등 몇 가지 항목을 갖고 각 제작사를 평가했다.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로는 독일 아우디가 66.8점으로 1위에 올랐다. 현지 브랜드 체리가 61.3점으로 2위, 로위가 59.4점으로 뒤를 이었다. 또 다른 한국기업 현대차는 50.2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전체 평균치는 45.3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제작사와 딜러사간 관계는 재고관리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현지 자동차 시장이 꾸준히 커지고 있는 가운데 딜러사의 경영난이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차량을 공급하는 제작사가 판매목표를 높게 설정하면서 딜러의 재고부담이 높아지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딜러들의 재고에 묶인 자금은 1년 전에 비해 13% 이상 늘었다. 판매경쟁이 심화되면서 딜러간 할인경쟁을 펼친 것도 경영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수익을 내고 있는 딜러사는 30%에 불과하며 특히 절반 이상은 새 차를 팔아 돈을 벌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2012년 적자딜러사가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비중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협회는 2006년 설립됐으며 3200여개 딜러사가 회원으로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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