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호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6.4% 증가한 1조8326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한 344억원으로 이전 전망과 큰 차이가 없는 규모"라며 "올해는 스마트폰 신규모델과 관련이 높은 카메라모듈 등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실적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근 주가 상승세에도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주가 역시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신규 스마트폰 수요 증가 및 생산물량 증가에 비례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해외 거래선 물량도 올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주가 상승세가 가팔랐지만 매출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사주 매입효과에 따른 주가 하방경직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종합부품회사로서의 입지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삼성SDS 상장을 통한 현금확보로 순부채 감소부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