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극동개발부장관·주북한 대사,북한 사업 기업인 간담회
22일 미국의 소리방송(VOA)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개발부는 21일 보도자료에서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장관이 북한 내에서 현재 사업 중이거나 사업하기를 희망하는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갈루슈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는 대북 사업의 준비기간이었다며 올해는 북한과의 합의사항들을 실질적으로 이행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인들로부터 대북 사업의 고충을 들은 마체고라 대사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러시아 기업들의 대북 사업을 매일 빠짐없이 점검하고 있고, 대사관 차원에서 지원해야 할 곳이 있다면 언제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북한이 러시아 기업인들에게 복수비자를 발급하고 북-러 교역이 루블화로 결제되고 있는 점도 큰 성과로 꼽았다.
극동개발부는 북한과 러시아의 민간 경제협력을 위해 다음주 북-러 기업협의회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과 러시아는 최근 들어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북한과 사업을 진행 중인 러시아 기업의 수와 사업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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