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극' 현장대신 '간담회' 간 김종양 경기청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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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김종양 경기지방경찰청장이 경기도 안산에서 벌어진 대낮 인질극 보고를 받고도 남양주 치안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논란이다. 김 청장은 지난해 12월 수원 팔달산 등산로 '장기없는 토막시신' 수사가 한창인 상황에서 수원지역 경찰인력 160여명을 빼내 부산에서 열린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경호와 치안유지 지원에 파견, 지탄을 받은 바 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김종양 경기청장은 13일 오전 9시10분께 지역 주민들과의 치안현장 간담회가 예정된 남양주로 향하던 중 20여분이 지난 시점에서 안산 인질극 사고를 보고 받았다.
하지만 김 청장은 서울경찰청에 경찰특공대를 요청하라고 지시한 뒤 차를 돌리지 않은 채 남양주로 향했다. 김 청장은 이날 낮 12시가 되서야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 남양주 오찬일정을 취소하고 안산 인질극 현장으로 향했다.
김 청장은 오후 1시를 넘겨 현장에 도착한 뒤 인질범 김모(47)씨와 협상을 해오다 이날 오후 2시30분께 10여명의 경찰특공대를 투입, 김 씨를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인질범의 아내 B씨의 전 남편인 A씨(49)와 작은딸(16)이 살해됐다. 특히 작은 딸은 인질극이 시작된 뒤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아 경찰이 제대로 이번 인질극에 대해 대응했는지를 놓고 논란이다.
김 청장은 앞서 지난해 12월 수원 팔달산 등산로 '몸통 절단시신'사건으로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 달 11~12일 부산에서 열린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경호와 치안유지를 위해 무려 1700여명이나 되는 경기청 인력을 파견해 빈축을 샀다.
특히 이들 파견 경찰 중에는 사고가 발생한 수원지역 경찰서 인력 166명도 포함됐다. 경찰서별로는 사건 발생지역을 관할하는 수원서부경찰서 44명, 수원남부경찰서 66명, 수원중부경찰서 56명 등이었다.
김 청장은 인질극이 벌어진 13일 오전 남양주경찰서 간담회장을 찾아 "경기경찰이 서민들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도록 한 마음 한 뜻으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또 "목석같은 경찰관 100명보다 도민을 위해 고민하고 행동하는 경찰관 1명이 중요하다"며 "모든 업무의 시작은 시스템이 아닌 사람중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이 이날 주민 3명과 경찰관 4명에게 감사장과 표창장을 주고, 치안 간담회를 하는 사이 잔혹한 인질범 앞에서 겁에 질려 떨던 16세 소녀는 죽었고, 한살 위 언니는 사고 당시 충격으로 지금 말을 못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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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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