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재닛 옐런 의장이 내년 기준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내년 미 국채 수익률(금리)은 올라갈 수 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이 달 74명의 이코노미스트와 스트래티지스트들을 대상으로 내년 미 국채 수익률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중간치가 3.01%로 나왔다. 현재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이 2.20%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지금 보다 수익률이 0.8%포인트 가량 더 오른다는 얘기다. 이것은 전문가들이 제시했던 올해 미 국채 수익률 상승분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이 중 내년 미 국채 수익률을 가장 높게 예상한 전문가는 뱅크오브도쿄-미쓰비시UFJ의 크리스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다. 그는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이 내년 말 3.4%까지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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