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438조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상장채권은 100조원 어치를 들고 있었다.
이에 따라 미국은 4조4930억원(11월 기준)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총 171조2210억원 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39%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뒤를 잇는 영국이 36조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5배 상당의 차이를 보였다.
중국은 올 11월까지 1조6330억원의 상장채권을 순투자해 채권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채권 순투자는 채권을 사고 판 잔액(순매수)에서 만기상환 물량을 뺀 것이다. 같은 기간 미국은 1조1890억원 어치를 순유출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룩셈부르크(2조4560억원), 독일(2270억원), 태국(1100억원) 등도 순유출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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