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발생한 주요 국제 항공기 사고는 5건으로 요악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에어아시아 소속 항공편 QZ8501이 28일(현지시간) 한국인 3명을 포함해 162명을 태운 채 인도네시아 자바해 상공에서 실종됐다.
7월에는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MH17)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이륙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중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을 비행하다 미사일에 격추됐다. 항공기에 타고 있던 295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어 같은달 대만 푸싱 항공사 소속 소형 여객기(GE222)가 대만 펑후 섬 마궁공항 활주로 인근에서 비상 착륙을 시도하다 실패해 4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8월에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타반항공 소속 여객기(이란-141)가 추락해 탑승객 50명 가운데 39명이 숨졌다.
그는 "말레이시아와 관련된 3건은 모두 운이 나쁜 사고로 인한 것"이라면서 "항공기가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 사고는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공기는 가장 안전한 운송수단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하루 평균 10만개의 항공편이 사고 없이 착륙한다. 지난해에는 30억명이 항공기를 통해 하늘 길을 날았으며 이 가운데 210명이 사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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