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이 내달 13일 열리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 그 주 월요일인 12일이 우선 검토됐으나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잡혀있어 하루 미뤄졌다. 기자회견에 앞서 발표되는 신년 국정구상의 핵심은 '구조개혁'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박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끝나는 대로 부처별 업무보고에 돌입하게 된다.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신년 국정구상 발표는 31일 대국민 신년사, 내달 2일 신년인사회 인사말, 13일 국정구상 발표 및 기자회견 등 3단계에 걸쳐 이루어진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과학 인재와의 대화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 :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과학 인재와의 대화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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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와 같은 일정이지만 기자회견만 일주일 늦게 열리는 것이다. 국회 운영위원회가 1월 9일 정윤회 씨 국정개입 의혹을 놓고 전체회의를 열며, 검찰이 내년 초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를 지켜본 뒤 회견을 여는 게 낫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12일부터 계획됐던 부처별 업무보고도 순연될 가능성이 높다.

3단계에 걸쳐 발표되는 국정구상의 핵심은 구조개혁이 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연말 다양한 기회를 통해 이 같은 뜻을 반복해 밝혔다. 경제체질 개선을 위해 노동ㆍ금융ㆍ교육ㆍ공공 등 4대 분야를 개혁하고 공무원연금 등 3대 연금 개혁을 본궤도에 올리겠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2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4대 분야와 연금 개혁을) 해결하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자 운명이고 팔자다.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 2년째를 맞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민들이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지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기의 절반을 넘기는 2015년은 계획을 넘어 '성과'를 내야할 때라는 인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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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구상의 최종본은 13일 발표되지만 앞선 대국민 신년사와 신년인사회 인사말을 통해 대체적인 윤곽을 살펴볼 수 있다. 2014년 1월 6일 발표된 국정구상의 핵심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통일 대박론'이었으며, 박 대통령은 미리 발표한 신년사와 신년인사회 발언을 통해 '경제활성화와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핵심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2014년 핵심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1년간 각 부처별로 추진해온 핵심 과제의 성과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시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 접견을 마지막으로 올해 계획된 공식일정을 모두 끝마친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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