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레일에 따르면 경의선 최다 운행구간은 수색∼DMC역 구간으로 평일에는 223회로 39회 증편되고, 신규 개통 구간인 용산∼공덕 구간은 평일 173회 운행한다.
열차운행 시간 간격은 출근시간대 8.6분, 주간시간대 14.2분으로 각각 단축된다.
경의선과 중앙선 직결운행 이전과 비교하면, 하루 주행거리는 지구 반 바퀴에 해당하는 1만9217㎞로 1913㎞(12%) 늘어나고, 운행 시간은 517시간으로 41시간(7%) 증가하는 셈이다.
경의선 구간은 문산∼용산역 구간을 급행으로 운행하며, 출근 시간대 용산방향 1회를 신설한다. 중앙선 구간은 용문∼용산역 구간을 급행으로 운행하고, 퇴근 시간대 용문방향을 2회 신설한다.
특히 급행열차 운행구간을 양평역에서 용문역까지 연장해 환승 없이 갈 수 있도록 이용편의를 개선했다.
그동안 4∼8량으로 혼용해 운용하던 차량 편성도 경의·중앙선 문산∼용산 직결노선에 8량, 경의선 문산∼서울 노선은 4량으로 단일화해 운용한다.
문산∼서울 노선은 4량으로 하되, 낮 시간대에는 대곡∼서울 간 셔틀열차를 운행하며 대곡역에서 5분 내에는 동일한 승강장에서 환승이 가능하도록 운행 시각을 조정했다.
아울러 27일부터는 수인선 월곶∼오이도역 사이에 달월역과 일산선 원당∼삼송역 사이에 원흥역도 새로 영업을 시작한다.
유재영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경의·중앙선 수송수요 분석을 통해 환승을 최소화하고 출퇴근 교통편의 향상에 초점을 둬 열차운행 계획을 수립했다"며 "편안하고 효율적인 열차운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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