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소속 직원, 송년회 대신 봉사와 나눔의 송년회 선택”
“어려운 이웃에 연탄배달, 목욕봉사, 생필품 전달 등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 산하 공직자들이 소비적이던 송년회 행사 대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겨울나기 송년행사’를 계획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최근 경기침체가 깊어지며 어려운 이웃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매년 이어지는 그들만의 송년회 대신 지역민 모두와 함께하는 뜻 깊은 연말을 보내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각 부서별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기획감사실 직원들은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부산면의 한 장애인 가정에 연탄 500장을 직접 배달했다.
이와 함께 다른 부서에서도 쌀과 라면, 내의 등 생필품 위주의 위문품을 준비하여 따뜻한 사랑의 온기와 함께 이웃에 전달하기로 하는 등 연말 송년행사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바쁜 업무 중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꺼이 봉사와 나눔에 참여한 직원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나눔행사가 모든 군민이 행복한 어머니 품 같은 장흥으로 나아가는 희망의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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