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비스산업 해외진출, 일본에서 배워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4일 발간한 '日 서비스 산업의 칼끝은 이미 세계로' 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서비스 기업들은 적극적인 M&A, 외국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 물류, 외식, 컨텐츠, 숙박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해외진출 기업 중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법인수 기준)은 2003년 43.6% → 2013년 40.7%로 감소한 반면, 서비스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동안 50.0% → 52.6%로 전체의 절반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서비스 기업의 해외 진출은 ▲M&A의 적극적 활용 ▲해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라는 특징을 보이는데 전체 M&A 건수 중 서비스산업 비중은 62.5%로 제조업(34.2%)의 약 2배에 이른다. 2000년 초반만 하더라도 일본 기업의 M&A는 주로 제조업(약 55% 비중)의 영역이었으나, 서비스산업의 활발한 M&A로 미국, 독일과 유사한 형태를 닮아가는 중이다.

또 일본 서비스기업은 해외 진출 시 단독진출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현지기업과의 제휴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 진출 시에는 중국과 문화적 동질성이 크고, 중국에 진출 기반을 잘 닦아놓은 대만기업과의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박필재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야마하社와 같이 음악교육 불모지인 말레이시아 시장에 40년을 투자해 결실을 맺거나, 니프로社처럼 의료기기 제조와 혈액투석센터 운영 서비스를 결합한 복합 사업모델로 시장을 선도하는 등 차별화된 기업이 많다"면서 "우리나라 서비스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선 일본의 성공요인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고, 지원기관들도 관련 행정ㆍ규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