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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21일 추가 공개 자료 기밀문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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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안전에 미치는 영향 없어"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21일 원전반대그룹이 공개한 원전 문건에 대해 한수원이 원전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SNS를 통해 추가로 공개된 자료는 기밀문서가 아니며, 기존에 공개된 자료와 비슷한 수준의 일반 기술자료"라며 "원전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자료는 고리 2호기와 월성 1호기 관련 내부 문서, 원전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인 MCNP5와 BURN4 매뉴얼 등이다. 고리 2호기는 공조기와 냉각시스템 도면, 월성 1호기는 밸브 도면이다.

한수원은 고리1,2호기 공기조화계통 도면 등 5장을 포함해 월성3,4호기 최종안전성분석보고서 목차 7장(원전 건설 뒤 운전개시전 발전소 운영허가를 위한 기술서류) 등 운전용 도면이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MCNP Ver5는 미국에서 만든 노심설계용 공개프로그램이며, BURN4 매뉴얼은 일본에서 개발한 핵종량 계산프로그램으로 한수원에서는 사용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수원 관계자는 "현재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사이버 공격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정부기관과 원전 자료 유출 전모를 파악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원전 안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전반대그룹은 이날 오전 1시32분 트위터를 통해 '청와대 아직도 아닌 보살'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한수원이 유출돼도 괜찮은 자료들이라고 하는데 어디 두고 볼까. 메뉴얼까지 보여줘야 이해하려냐"며 한수원을 조롱하는 글과 추가 자료를 올려놓은 사이트 주소를 공개했다.

이들은 "고성 1,3호기, 월성 2호기를 크리스마스부터 가동 중단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고리2호기처럼 앞당겨 정비 한번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자료를 넘겨주는 문제는 가동중단 후 뉴욕이나 서울에서 면담해도 된다"며 "크리스마스에 중단되는게 안보이면 자료 전부를 공개하고 2차 파괴를 실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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