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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진출땐 '한국 의료브랜드' 확립해야

최종수정 2014.12.19 13:07 기사입력 2014.12.1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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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정부에 정책제언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중국에 진출하는 국내 의료기관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상품 및 유형 다변화를 통해 '한국형 의료서비스'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는 19일 서비스 수지 개선 및 고용창출 지속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의료서비스 중국 진출 활성화 전략 및 정책 제언'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무협은 이번 제언을 통해 국내 의료기관들이 중국 의료산업 수요에 맞춰 진출 상품 및 유형 다변화를 통해 중국 진출 전략을 재정립할 것을 촉구했다.

그동안 국내 의료기관은 중국 시장 초기 진출로 인한 리스크 회피, 대규모 투자 유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원내원(院內院) 및 프랜차이즈 방식의 진출이 대다수였다. 특히 성형외과 및 피부과 등 우리 의료 브랜드가 알려진 과목의 경우, 능동적인 진출보다는 현지 파트너의 요청에 의한 수동적인 진출로 인해 원내원 형식의 진출이 확산됐었다.
원내원이란 현지 병원 내에 부속병원이라는 컨셉으로 병원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하며 임대료 및 수수료를 내는 방식을 말한다.

이에 따라 국내 의료기관들은 높은 의료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국제화 및 경험 부족으로 중국어 의사소통 등 현지화에 실패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상황이었다. 또 성형외과 등 일부 과목 외의 해외 진출이 거의 없어 '한국 의료' 브랜드의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무협은 중국 의료산업 수요에 맞춰 진출 상품을 다양화하고, 합자병원ㆍ라이센싱 등 진출 모델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무협은 정부의 지원 체계 및 정책에 대해 ▲G2G 협상을 통한 병원 프로젝트 수주 ▲한국 투자 병원 및 한국 의료인 보호 ▲의료 정보시스템 국제 표준화 ▲해외진출 프로젝트 투자 펀드 조성 등의 인프라 구축 ▲중국 의료 시장 관련 정보DB 구축 ▲투자자 발굴 등 애로 해소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춘식 무협 무역진흥본부장은 "세계 유수의 민영병원들이 중국 시장을 선점하는 동안 우리 의료기관들은 일부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의 프랜차이즈 진출 사례 외에는 특별한 진출 사례가 없다"면서 "이는 그동안 성형외과 등 일부 과목의 의원급 병원들이 원내원 등 한정된 진출 방식을 통해 중국에 진출해 외국 민영 병원에 비해 영세한 자본력과 마케팅 규모, 현지 정보 부족 등으로 '한국형 의료서비스'라는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 확립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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