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품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36달러(4.2%) 하락한 54.11달러에 마감했다.
그러나 감산 합의에 실패한 산유국들의 공급 과잉에 따른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유가는 다시 떨어지기 시작했다.
석유수출구기구(OPEC) 주요국 장관들이 당분간 감산 가능성을 부인한 것이 하락을 부추겼다.
수하일 알 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 장관도 “유가 하락은 오랜 기간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감산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ICE유럽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3.1% 하락한 59.27달러를 기록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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