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는 10월27일부터 지난 15일까지 국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제품 29개를 수거해 검사했다. 그 결과 이들 8개 제품에서 타다나필과 실데나필 등 식품에서 사용할 수 없는 약품성분이 검출됐다.
특히 '라포빔(RAPPORTVIM)'과 '락하드(ROCK HARD)'라는 이름의 제품에는 실데나필이 각각 570mg/g과 826mg/g 검출됐고, '맨파워 365(MAN POWER 365)'와 ‘파극천’은 타다라필이 각각 25.2mg/g, 24.5mg/g 나왔다.
실데나필과 타다나필은 발기부전 치료제로 사용되는 원료로, 심혈관계 질환자가 섭취할 경우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 등 부작용을 발생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즉시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구입한 식품은 정식 수입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아 위해 물질이 함유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구매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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