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대폭 인상 반영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러시아 중앙은행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큰 폭 인상으로 16일(현지시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루블화가 반등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12시20분 현재 루블화는 달러당 60.9070루블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루블화는 10%가량 폭락하면서 달러당 58루블에서 단숨에 달러당 64루블까지 밀렸다.

루블화가 급락하자 러시아 중앙은행은 긴급 대책 회의를 소집, 기준금리를 10.5%에서 17%로 대폭 인상했다. 러시아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맞았던 1998년 이후 가장 큰 폭 인상이 이뤄진 것이다. 또 지난 11일 1%포인트 상향조정 후 닷새 만에 이뤄진 전격적인 인상 조치였다.


달러당 60루블 선까지 회복을 했으니 효과는 즉각 나타난 셈이다. 다만 지난 주말 환율인 달러당 58루블까지는 회복을 못 하고 있다는 점은 감안하면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만큼 러시아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크다는 의미다.

매쿼리 그룹의 니잠 이드리스 채권 투자전략가는 "루블화가 달러당 60루블 정도에서 안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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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달러당 32루블에 거래됐던 루블화는 올해 폭락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영토 분쟁과 이에 따른 서방의 러시아 경제 제재, 최근의 유가 급락 때문이다. 러시아는 루블화 가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외환보유고 자금 중 800억달러 이상을 풀었고 기준금리도 이번까지 여섯 차례나 인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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