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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부사장 '땅콩회항'부터 '직접사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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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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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2일 직접 사과에 나섰다. 지난 5일 땅콩 회항이후 7일만이다.

사건이 8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고 조 전 부사장은 일명 땅콩 부사장으로 회자되며 대중들에 지탄의 대상이 됐다.
사태는 사과문 발표, 직책사임, 사표제출, 계열사 모든 대표이사 사임 등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결국 조 부사장이 직접 사과한 뒤 국토교통부 조사에서 응하면서 사법처리만 남겨두고 있다.

사건이 알려진 첫날 대한항공은 "조 부사장의 행동은 지나친 행동"이지만 "기내 서비스와 기내식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 및 지적은 당연한 일"이라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역효과였다. 대중들은 사과문이 아닌 변명문으로 받아들였다. '재벌가의 횡포' 또는 '감정노동자에 대한 갑질'이라는 비난이 커졌다.

다음 날 조 전 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출장에서 복귀하자마자 조 전 부사장의 대한항공내 모든 직책에 대한 사임의사를 수용했다.

하지만 대한항공 등기이사직과 칼호텔네트워크 등 계열사 대표직은 계속 유지된다는 점에서 임시방편이라는 지적이 들끓었다.

10일 조 전 부사장은 급기야 대한항공에 사표를 제출했다. 하지만 계열사 대표직은 계속 유지된다는 점에서 큰 반향은 없었다. 오히려 참여연대는 조 부사장을 항공법과 항공보안법 위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ㆍ강요죄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11일 국토부는 1차 조사를 결과를 발표하며 "조 전 부사장을 소환했으나 건강상의 문제로 출두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검찰은 하루 만에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대한항공 본사와 인천공항 여객서비스지점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조 전 부사장은 국토부 조사에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조 전 부사장은 12일 오후 3시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감독관실(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사건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이날 "진심으로 반성하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조 전 부사장은 한진그룹 내 본인이 맡고 있던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을 계획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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