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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자유연합 숄티 “김정은 시대 북 인권 사상최악”

최종수정 2014.12.12 11:12 기사입력 2014.12.1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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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김정은 시대에 들어 북한 주민의 자유와 권리 수준이 전 세계 그 어떤 나라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하기 때문에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문제만큼 인권 개선에 관심을 기울이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미국 민간단체인 북한자유연합의 수잰 숄티 대표가 촉구했다.

12일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숄티 대표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이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주최한 송년 행사의 기조연설에서 북한은 1948년 12월10일 유엔(UN)이 채택한 세계인권선언의 원칙을 단 하나도 지키지 않는 유일한 국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 인권 운동가인 숄티는 북한자유연합의 대표와 미국 북한인권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2008년 서울평화상을 수상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날조, 모략극은 통할 수 없다'란 글에서 라오스에서 북송된 청소년 9명을 거론하면서 "에드 로이스나 수잰 솔티, 박선영과 같은 인간 쓰레기들이 아무리 거짓자료를 내돌리며 모략 나발을 불어대도 진실은 절대로 가릴 수 없는 법"이라고 처형설을 제기한 주요 인사들을 실명으로 비난했다.

숄티 대표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의 최고 권력에 오른 이후 탈북자 감시와 처벌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화됐다면서 거꾸로 가는 북한의 인권시계를 바로잡기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또 지난해 라오스에서 강제 북송된 탈북 청소년 9명의 생사를 유엔 차원에서 확인하는 등 북한으로 강제송환된 탈북자들을 위한 노력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숄티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삼대 권력세습의 북한이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핵개발 야욕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인권 개선만이 북한의 변화를 이끄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이 탈북자들을 붙잡아 북한으로 강제로 되돌려 보내지 않도록 중국 시민을 대상으로 탈북자의 현실을 알리는 노력을 강화하는 등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5가지 행동사항을 소개했다.

숄티 대표는 이어 "로켓 1개 발사 비용으로 약 8억5000만달러가 들어가는데 이는 1900만 북한 주민들을 1년간 먹일 수 있는 돈"이라면서 "북한 정권을 돕는 국제사회 지원을 철저히 통제해야 합한다"고 주장했다.

숄티 대표는 한국과 전 세계 북한인권단체를 지원하고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COI)에 대한 지지와 미국 의회의 대북제재법 채택 등 전방위적인 압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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