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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라오스 탈북청소년 처형설 첫 공개반박

최종수정 2014.12.12 06:40 기사입력 2014.12.1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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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북한이 12일 라오스 강제북송 탈북청소년 처형설을 처음으로 공개 반박했다. 해당 청소년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게재하는 소극적 대응에서 지면을 통해 적극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날조, 모략극은 통할 수 없다'란 글에서 "지난 9일 '우리 민족끼리 편집국'은 남조선괴뢰들에게 유인·납치됐다가 공화국의 품으로 돌아온 9명 청소년들의 그 후 이야기 '우리에게는 어머니가 있어요!'를 방영했다"고 밝혔다.
조평통은 "화면편집물에서 나오는 것처럼 9명의 청소년들 중 문철·정광영·류광혁·박광혁은 영웅혜산시 제1중학교에서, 백영원은 함흥사범대학 예능학부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나이가 어린 리광혁·류철룡·장국화·로영정은 금성제1중학교에서 자기의 재능과 희망을 마음껏 꽃피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이어 "이것은 모략꾼들이 떠드는 말이 얼마나 허위로 가득찬 것인가에 대해 논박할 수 없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조평통은 또 "사실이 이러함에도 미국과 인간쓰레기들이 무슨 처형이요 뭐요 하며 모략광대극을 벌려대는 것이야말로 파렴치하고 비열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조평통은 "에드 로이스나 수잔 솔티, 박선영과 같은 인간 쓰레기들이 아무리 거짓자료를 내돌리며 모략 나발을 불어대도 진실은 절대로 가릴 수 없는 법"이라고 처형설을 제기한 주요인사들을 실명으로 비난했다.

특히 조평통은 사단법인 물망초재단 박영선 이사장을 겨냥한 별도의 글에서 "박선영은 군복 입은 전쟁광신자들 못잖은 극악한 호전분자"라면서 "한마디로 말해 박선영은 체질적으로 우리에 대한 적대적 감정이 골수에 배긴 대결악녀, 체제대결과 흡수통일을 생의 목표로 정한 극악한 반통일광녀"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정부 당국자는 "라오스에서 강제북송된 탈북청소년의 영상 공개는 이들의 처형설을 불식하고 오는 18일이나 19일께로 예상되는 유엔총회의 북한인권결의 부당성을 주장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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