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가 '악마'(?)…영화 때문에 日 입국금지 운동 조짐까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일본 국수주의자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가 직접 메가폰을 잡은 영화 '언브로큰'(Unbroken)이 일본의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이유에서다.
'언브로큰'은 루이스 잠페리니라는 남성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일본군에게 잡혀 2년간 포로수용소에서 지낸 뒤 역경을 딛고 올림픽 육상선수가 되기까지의 역전 드라마를 담고 있다.
그의 이야기는 2010년 미국의 유명 작가인 로라 힐렌브랜드가 책으로 써내면서 화제를 모았는데, 당시 이 책에는 일본군이 미국 포로에게 자행한 온갖 악행들이 세세하게 묘사돼 있어 충격을 안겼다.
한 웹사이트에서는 안젤리나 졸리는 '악마'로 규정하고 그녀와 '언브로큰'의 퇴출을 바라는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8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이에 동의했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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