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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벽을 허무는 '융합연구단' 본격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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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해결과제…싱크홀과 에너지
두개의 융합연구단 발족해 연구역량 결집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반세기를 바라보는 국내 정부출연연구기관 사상 최초로 '출연(연) 융합연구단'이 공식 출범했다.
융합연구단은 내용적ㆍ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던 연구자들을 한 공간에 모은 본격 시도fh 첫 문제해결 과제로 싱크홀과 에너지를 겨냥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이상천)는 8일 융합연구단을 출범을 통해 사회적 이슈와 산업계 요구를 두루 충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새로운 협력 생태계에 뿌려진 융합연구단의 첫 씨앗은 각각 '싱크홀'과 '에너지' 문제 해결을 겨냥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도시 지하매설물 모니터링 및 관리시스템' 융합연구단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둥지를 틀고 IoT을 활용한 수집ㆍ분석ㆍ예측으로 싱크홀 등 지하매설물 붕괴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연구역량을 결집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상ㆍ하수도 등 지하매설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도시철도의 지하구조물과 주변 지반,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하수 및 지질 환경을 실시간으로 감시ㆍ예측하는 기술 개발을 각각 담당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관련 정보를 수집, 통합하는 사물인터넷 기반 재난ㆍ재해 예측 기술을 개발한다.

이번 과제의 책임자인 한국정보통신연구원 이인환 박사는 "2017년 까지 핵심기술 개발을 완료해 실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2020년까지는 지하철이 있는 광역시에 적용하고, 이후 해외 시장에도 진출함으로써 국민 안전 확보와 신산업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에너지 및 화학원료 확보를 위한 대형 융합플랜트 기술 개발' 융합연구단은 한국화학연구원을 중심으로 힘을 모아 핵심 기초 화학원료를 경제적ㆍ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대단위 패키지 공정 상용화해 화학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자원보국으로의 미래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융합연구단 발표자료에 따르면 약 16조원의 플랜트 수출 및 기술국산화에 따른 6조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연구회는 출연(연) 역사상 첫 시도되는 융합연구단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연구자들의 창의적 연구환경 조성에 온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미래부와 연구회는 출연(연) 협력 생태계 조성에 투입하는 자원과 노력을 지속적으로 늘려 2017년까지 20개의 융합연구단을 출범ㆍ운영할 방침이다.

이상천 이사장은 "융합연구단은 국내외 산ㆍ학ㆍ연 전문가 30~ 40명이 참여해 연구에 집중하고, 종료 후에는 소속기관으로 복귀하는 일몰형 연구조직"이라며 "연간 최대 100억 원의 연구비를 최소 3년에서 최대 6년(3+3)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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