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가 학생에 '황산 테러'…무슨 일 있었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자신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조교 학생에게 황산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뿌려 다치게 한 30대 대학교수가 구속됐다.
7일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용정)는 검찰청 형사조정실에서 황산 추정 물질을 투척해 자신의 조교 학생과 검찰청 직원 등을 다치게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37)씨를 구속했다.
이에 조정실에 함께 있던 B씨 부모와 형사조정위원, 법률자문위원 등 6명도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진민희 판사는 이날 오후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교수는 검찰 조사에서 "재임용 탈락 통보에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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