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4일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 연사로 참석해 그간 그룹의 핵심가치로 내세워 온 '따뜻한 금융론'을 전파했다.
공동연수 넷째날인 4일 오전 연수원을 찾은 한 회장은 “신한가족이 공통으로 추구하는 미션인 ‘따뜻한금융'을 통해 상생의 방법을 찾길 바란다”고 했다.
한 회장은 “좋은 직장에 들어가고서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이탈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처음 맡은 업무가 기대와 다르다고 해서 직장을 그만두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며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면서 어려움을 참고 극복해 나간다면 직장 생활에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손자병법에 나오는 ‘무지명 무용공(無智名 無勇功)’ 구절을 인용했다. 한 회장은 "정말 뛰어난 사람은 이름을 크게 알리거나 용맹하고 공을 많이 세우는 자가 아니라, 미리미리 상대방을 분석하고 준비해서 쉽게 이기는 사람"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4박5일간 경기도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그룹 신입사원 공동연수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생명, 신한캐피탈, 신한데이타시스템, 신한아이타스 등 6개 그룹사 신입사원들 총 246명이 연수를 진행 중이다. 연수가 끝나면 각 그룹사별 특성에 맞는 개별 연수가 4주~10주간 이어진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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