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C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지난 9년 반 동안 적절한 배당이 이뤄지지 않아 누적된 유보이익 규모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포함한 자본건전성 지표를 고려해 정해졌다. 한국SC금융지주의 BIS 비율은 지난 3분기 말 현재 16.28%이며 중간배당 실시 후에도 약 15.8%로 9월말 업계 평균인 13.83%를 상회한다.
한국SC금융지주는 지난 2005년 제일은행을 인수한 이후 현재까지 9년 반 동안 약 4조6000억원을 한국 시장에 직접 투자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그룹 본사에 배당한 금액은 이번 중간배당을 포함하여 총 4510억원이다. 연평균 투자수익률로는 약 1%다.
SC 관계자는 "스탠다드차타드는 한국 금융업계 최대의 외국인 직접 투자자로서 앞으로도 소매금융과 기업금융 등 한국의 핵심 사업 부문을 지속적으로 영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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