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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지도부 첫 '직접 선거' 투표 내일부터 시작

최종수정 2014.12.02 15:16 기사입력 2014.12.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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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위원장 선거출마 후보조 포스터(사진제공=민주노총)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출마 후보조 포스터(사진제공=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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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지도부를 조합원들의 직접 선거로 선출하는 첫 투표가 3일 시작된다.

민주노총은 한국 노동조합 역사상 처음으로 지도부를 선출하는 직접선거 투표가 3일 오전9시부터 9일 18시까지 진행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1995년에 출범한 민주노총은 그간 대의원대회를 통한 간접선거로 지도부를 선출해 왔다. 그러나 노동운동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지도부 선거를 직접선거로 전환, 조직력을 일신하고 대중적 인지도를 확산해야 한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 돼 왔다.

사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이번 직선제 선거에는 총 67만1270명의 유권자 조합원들이 참여할 수 있다. 이를 위한 투표소는 총 2만여개, 투표소 관리 인원만 2만5000여명에 달해 공직선거를 제외하고는 최대 규모로 진행 될 예정이다.

민주노총 지도부 후보는 3인 1조(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의 러닝메이트 형식으로 구성 돼 총 4개 후보조가 출마하게 됐다. 후보로는 ▲정용건·반명자·이재웅(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후보 순) ▲한상균·최종진·이영주 ▲허영구·김태인·신현창 ▲전재환·윤택근 ·나순자 등 4개 조가 출마했다. 각 후보조는 여성 할당 규정에 따라 1명 이상을 여성으로 세웠고, 5개 지역본부·5개 산별연맹에 걸쳐 1000~1500명의 후보 추천서명을 제출해 후보 자격이 부여됐다.
투표는 3일 9시부터 9일 18시까지 진행되며, 종료시간이 되면 즉시 16개 지역별로 개표가 시작돼 10일이면 투표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다만 어느 후보조도 과반수 득표를 얻지 못하는 경우 상위 2개 후보조를 대상으로 17~23일께 2차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최초의 직선제 지도부로 민주노총의 새로운 20년을 꿈꾸는 것은 벅찬 시작이다"라며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조합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이며 전국에서 자발적인 투표열기가 모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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