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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 11명 퇴진…2선으로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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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그룹이 인사를 통해 내년 사장단 규모를 대폭 줄였다.

1일 삼성그룹은 "60명으로 꾸려진 사장단 규모가 53명으로 축소됐다"고 밝혔다. 53명에는 이번에 승진한 사장 3명과 1명의 대표부사장이 포함됐다. 4명이 사장단에 추가된 점을 감안하면 총 11명이 자리를 떠나는 셈이다.
우선 이날 발표된 인사에서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 사장 3명 등 총 8명이 2선으로 물러났다. 다음 주 발표될 조직개편 결과에 따라 2선으로 물러나는 사장이 11명으로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무선사업부의 경우 실적 악화를 감안, 조직이 축소되면서 사장 숫자도 줄었다. 이돈주 전략마케팅 사장, 김재권 글로벌운영실장, 이철환 개발담당 사장 등 전체 무선사업부 사장 7명 중 3명이 일선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외협력업무를 담당하던 강호문 부회장이 물러나고 그 자리에는 삼성SDI 박상진 대표이사 사장이 내정됐다.
강 부회장의 퇴진으로 삼성그룹의 부회장 규모도 5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박근희 삼성사회공헌위원회 부회장 등 4명의 부회장단을 꾸리게 됐다.

삼성전기도 대표이사 얼굴이 바뀌었다. 최치준 현 사장이 물러나고 그 자리에 사장으로 승진한 삼성디스플레이 이윤태 부사장이 내정됐다. 또 에스원 윤진혁 사장 대신에 삼성경제연구소 육현표 전략지원총괄 사장이 내년도 경영을 책임지게 됐고 이동휘 삼성비피화학 사장이 물러난 자리에는 삼성물산 상영조 부사장이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금융권에서도 일부 대표의 얼굴이 바뀌었다. 삼성증권 김석 대표가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대신 삼성자산운용 윤용암 대표이사가 증권을 맡게 됐다.

삼성그룹은 "경영실적에 따른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재확인하고, 경영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재도약을 주도할 인물로 경영진을 쇄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삼성그룹은 사장단 인사를 통해 3명의 사장 승진, 1명의 대표부사장 승진, 7명의 보직 변경 인사를 단행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등이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상영조 삼성BP화학 대표이사 부사장은 대표부사장으로 승진됐다.

또 ▲홍원표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전략실장 사장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 ▲조남성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윤용암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육현표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 ▲김석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 등 7명은 보직변경됐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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