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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올해 제안왕 장현석 사원…총 1000여건 아이디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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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제안왕' 시상식 후 박상진 사장과 포즈를 취한 장현석 사원(사진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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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SDI 에는 일명 '장가이버'가 있다. 지난 2005년 입사한 장현석 사원을 부르는 말이다.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내는 '맥가이버'와 장현석 사원의 성을 따 만든 별명이다.

그는 올해의 삼성SDI '제안왕'으로도 선정된 인물이다. 매년 평균 100여건, 총 1000여건의 개선 사항을 제안했으며 올해에만 총 110건을 제안해 17억원 상당의 개선효과를 거뒀다.
장씨는 제품생산을 담당하던 장씨는 지난해부터 정도관리 업무를 맡은 뒤, 가동률 향상과 설비성 불량 예방활동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업무와 연관된 아이디어를 주로 냈다. 배터리 불량을 잡아내는 '용량 선별기 부품'의 각도를 조정해 생산성을 높였고, '배터리 자동 검사기'의 정렬 시스템을 정비해 불량제품 유출을 방지했다.

장씨가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이유는 명쾌하다. 그는 "불편하게 일하는 것이 싫다"며 "공정에 문제가 발생하면 업무량이 늘어나 직원들 스트레스가 늘고, 회사도 손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의 '제안왕' 시상식은 매년 11월 열리며, 회사 경영진들이 제안왕의 발표를 직접 듣고 격려한다. 각 사업부에서 먼저 시작돼 10년 이상 지속됐으며, 지난해부터는 전사 차원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삼성SDI는 개선 제안을 독창성과 파급효과 등에 따라 1에서 7등급으로 나눠 평가하고 등급에 따른 점수를 부여한다. 이렇게 모인 제안들은 직원 개개인의 마일리지가 되어 포상을 받게 되므로 개선 제안이 1회성 행사가 아닌 사내 문화 중 하나로 정착되고 있다.

삼성SDI는 "제안왕 상은 제조 현장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영예롭게 여기는 상"이라며 "삼성SDI가 생산 현장의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배터리 업체로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7일 제안왕 시상식에 참석한 박상진 삼성SDI사장은 "혁신은 어제 내린 눈"이라고 비유하며 지속적인 혁신 활동을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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