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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분기 1人 생산성 2억5000만원…1분기보다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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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5명 구조조정 효과
SK텔레콤, 9억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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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지난 4월 대규모 인력을 감축한 KT 가 1인 생산성 향상에 성공했다. 경쟁사에 비해 무거운 인력구조를 개편하겠다는 황창규 회장의 목표는 일정 부분 달성된 셈이다. 하지만 아직 경쟁사들의 생산성 수준을 쫓아가기에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분석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KT의 1인 생산성은 2억5072만원으로 1분기(1억8055만)에 비해 3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와 3분기 매출 차이는 1094억원에 불과하지만 8625명의 직원이 줄어든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반면 SK텔레콤은 지난 1분기 1인 생산성에서 9억8776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와 3분기 각각 9억8770만원, 10억2885만원을 달성했다. 3분기 기준으로만 봤을 때 KT의 4배를 웃돈다. LG유플러스도 1분기 3억9846만원, 2분기 3억9374만원, 3분기 3억8921만원으로 1인 생산성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KT보다 높다.

앞서 황 회장은 지난 4월 경쟁사의 6배에 이르는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막대한 인력이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당시 8304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나보내고 전국 영업조직을 대폭 통합, 실적 개선에 나섰다.
이에 따라 인거비 절감 효과에 무선 분야를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9%, 전분기 대비 1% 상승한 5조955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9% 오른 3351억원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KT가 지난 4월 단행한 명예퇴직의 후속조치로 임원급 감축을 추가로 진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노조위원장 선거 때문에 임원 인사 시즌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연말 인사 때 임원급 감원이 추가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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