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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호텔업계, 미리미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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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국내 특급호텔이 '크리스마스'로 물들었다. 올해 가을이 짧아진데다 경기 침체가 지속하면서 '12월 특수'를 앞당기기 위해 다양한 조형물과 트리 장식 등을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준비했다. 올해 특급호텔들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다양한 조명을 활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콘셉트의 트리와 조형물을 호텔 내ㆍ외부에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서울은 지난달 31일 로비 1층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공개해 일찌감치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롯데호텔서울은 지난해 현대미술 작품을 활용한 크리스마스 장식에 이어 올해는 크리스마스 시즌 발레 공연의 대명사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크리스마스 장식을 배치했다. 지난 4월부터 7개월에 걸쳐 준비한 이번 장식은 디자이너 정구호와의 협업을 통해 발표한 신규 유니폼과 통일성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호텔 내ㆍ외부에 은하수 조명과 188개의 포인세티아로 구성된 희망의 크리스마스 트리와 루돌프 조형물을 설치했다. 포인세티아 구매로 모인 성금은 전액 '굿네이버스'에 전달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경우 조명볼과 샹들리에로 구성된 미래지향적인 트리를 로비에 배치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 호텔 로비에 대형 트리를 설치했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10m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100여대의 모형 기차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자선열차를 선보였으며,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호텔 입구와 아이스링크 주위의 나무에 조명 장식을 설치했다.

서울신라호텔은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에서 겨울 한정 크리스마스 스페셜 케이크를 20일부터 판매 중이다. 스노위 라즈베리와 화이트 홀리데이 트리 등으로 구성됐다. 화이트 홀리데이 트리 케이크는 초콜릿 둥지 위에 흰 눈이 내린 것처럼 슈가 파우더와 생크림을 올린 후 진한 녹차 가루를 뿌려 트리를 연상시킨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의 관심도 높아진데다 연말분위기를 예년보다 빨리 조성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장식을 준비했다"면서 "도시경관과의 조화에 특히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의 마음에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이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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