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유류세환급, 혜택 받는 차량 수 매년 '뚝뚝'…원인은?

모닝 [사진=기아]

경차유류세환급, 혜택 받는 차량 수 매년 '뚝뚝'…원인은 정보 홍보 부족?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차유류세환급 혜택을 받는 차량의 수가 매년 감소하는 데 대해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이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홍보를 주문했다.

23일 국세청과 국토교통부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명의로 등록된 경차 151만3998대 중 유류세 환급을 받은 차는 11만8761대로 7.8％에 그쳤으며 환급액은 92억원을 기록했다.

경차주류세환급은 제도 도입 첫해인 지난 2008년, 환급비율 14.6％에 환급액 120억원을 기록한 이래 매년 감소추세로 이어졌다.

올해도 지난 9월까지 경차 소유자의 7.2％가 환급받는데 그쳤다. 환급액은 80억원에 머물러 역대 최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경차유류세 환급이 외환위기 이후 서민 유류비 부담완화 차원에서 도입된 제도임을 감안할 때, 널리 활용될 경우 가계부담을 줄이고 생활비를 절감할 수 있다"며 "올해 유류세 환급이 다시 2년 연장 된 만큼 국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정부는 홍보 노력을 더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차유류세환급은 1000cc미만 경차 이용자가 주유소 또는 충전소에서 유류를 구입할 경우 유류세 일부를 10만원 한도내에서 환급해주는 제도로 2008년부터 시행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