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금리인하가 한국의 대중국 수출에 도움은 되겠지만, 큰 효과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며 "인민은행의 조치는 올해 7.3~7.4%로 예상되는 성장률을 이보다 조금 높은 7.5%까지 올리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중국 금리인하는 위안화 절상을 막으려는 의사도 반영한 것"이라며 위안화가 절하될 경우 한국 수출에 부담이 된다는 우려가 존재하지만 매년 10% 이상 상승하는 인건비를 상쇄할 만큼 위안화가 급격하게 절하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해외시장에서 중국과 경쟁이 한국에 미치는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일본에 이어 유럽과 중국이 유동성 확대에 동참하고 있는 점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에 긍정적"이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 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인민은행이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내년까지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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