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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부작용 마무리 국면..SKT 상승세 예상"<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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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1일 SK텔레콤에 대해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 부작용 처리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이제 주가 상승만 남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4만원으로 사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K텔레콤을 통신서비스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하면서 ▲단통법 정착 이후 요금 과소비 풍토가 사라져도 트래픽 증가로 요금제 업그레이드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라는 점 ▲기기변경 비용, 프로모션·리워드 프로그램 증가에도 불구하고 번호이동 시장 축소로 내년 마케팅 비용 감소가 예상된다는 점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이어 "단통법 시행으로 시장점유율 고착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요금 인가제 폐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SK텔레콤이 시장점유율 하락을 방어하는 것도 용이해질 가능성이 높다" 고 짚었다.

정부의 배당 확대 정책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이 내년엔 특별 배당·자사주 매입을 고민할 여지가 많다"며 "최근 금리 인하 추세와 배당 과세 인하 방침을 고려하면 체감적인 배당 투자 매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단통법 개정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미 당정청 회의 결과에서도 비슷한 언급이 있었지만 단통법 폐지 또는 개정 시 과거 불법 보조금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묘안이 없다"며 "결국 휴대전화 가격 하락을 유도하면서 순액 요금제 출시, 포인트 활용도 증대,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활성화, 위약금 폐지 수준으로 단통법 후유증을 처리할 공산이 높다"고 내다봤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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