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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1복합소총 결함의혹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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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ADD) 다락대시험장에서 개최된 시연회 (사진제공=국방과학연구소)

국방과학연구소(ADD) 다락대시험장에서 개최된 시연회 (사진제공=국방과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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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K-11 복합소총 결함 논란이 종지부를 찍었다.

국방부는 17일 오후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ADD) 다락대시험장에서 K-11 복합소총을 비롯한 K-21 장갑차의 파도막이, 방탄복 등 최근 결함 논란을 일으킨 주요 무기 공개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 등 1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가장 먼저 시연을 보인 장비는 K-11이다. K-11은 5.56㎜ 소총탄과 20㎜ 공중폭발탄 사용이 가능한 이중총열 소총으로 주ㆍ야간 정밀사격이 가능하고 적 밀집지역이나 은폐ㆍ엄폐된 표적을 제압할 수 있는 분대 편제 개인화기다.

K-11은 2차례의 사고로 전력화 중단과 재개를 반복한 바 있다. 지난 3월 육군 25사단에서 시범사격 준비 중 2차 사고가 발생한 이후 군 당국은 사고 원인을 파악해 개선이 이뤄졌다며 7월 다시 생산됐다. 하지만 올해 국정감사에서 K-11 복합소총의 격발 센서에 자석을 갖다 댔더니 총탄이 발사되는 오류가 발견됐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시연장에는 K-11 사격을 하는 사수를 촬영하는 대형 모니터를 통해 사격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줬다. 모니터 우측 상단에는 사격통제장치의 조준경 화면이 함께 표시돼 사수가 보는 조준경 화면을 함께 볼 수 있었다. K-11 시연은 2차 사고 원인이었던 레이저 버튼과 운용할 때, 자석이 접근할 때, 총기ㆍ탄약을 낙하 시킨 후 다시 장전해서 사격할 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됐다.
사격 결과 탄약 폭발이나 공중폭발탄 자동 발사, K-11 먹통 등 결함상황은 없었다. 특히 말굽자석, 막대자석 등 4종의 영구자석을 K-11에 접근시켰지만 공중폭발탄의 자동 발사는 되지 않았다. 또한 자성을 띄는 통신장비 헤드셋 착용시 K-11 오작동도 일어나지 않았다.

ADD 관계자는 "K-11의 살상반경은 5m로 K-201 유탄발사기 이상의 위력을 가지고 있다"며 "100m 표적의 2.5m 상공에서 300여개의 유해파편이 발생함으로써 살상효과를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K-21 장갑차의 파도막이 성능시험과 방탄복의 방탄성능 시연도 진행됐다. 45m거리에서 신형 방탄복에 AK-74를, 구형 방탄복에 AK-47을 사격한 결과, 두 방탄복 모두 총알을 막아냈다.

이용걸 방위사업청장은 "방사청은 앞으로도 국회 국방위나 언론에서 제기되는 문제점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며 "잘못된 부분은 고치되 잘못 알려진 부분은 바로 알려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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