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이 노후한 경로원·어린이집을 매월 각 한 곳씩 선정해 리모델링해주는 ‘러블리 하우스 프로젝트’는 지난 10월 말 수립한 ‘러블리 라이프(Lovely Life)’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하는 CSV(Creating Shared Value·공유가치창출) 활동 중 하나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1월 초부터 이 경로당의 보일러공사 및 배관공사,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했으며 약 열흘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러블리 하우스 1호를 탄생시켰다. 공사에는 롯데백화점 임직원 및 고객봉사단 20여명이 참여해 일손을 도왔다.
이 오픈식은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김수영 양천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오픈식에서는 따뜻하고 아늑하게 바뀐 경로당을 지역주민들에게 새롭게 선보이고, TV, 소파, 친환경 공기청정기 등 가전·가구와 쌀, 라면, 김치 등도 전달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말까지 러블리 하우스를 30호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오는 12월에는 러블리 하우스 1호와 같은 양천구 신월 5동 소재의 ‘한솔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러블리 하우스 2호로 탄생시킨다. 이 어린이집은 환기시설 및 화장실 환경이 노후화돼 육아 및 교육환경이 열악한 상황이다. 롯데백화점은 러블리 하우스 프로젝트 외에도 의료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치료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지역 주민간 서로 온정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을 제공하고자 러블리 하우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사회공헌기금도 매년 20%씩 늘려 향후 5년간 총 500억원 규모로 마련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