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환종 연구원은 "이전 한국과 대만의 주식시장 대외 개방 사례를 통해 살펴봐도 시장개방이 곧바로 주가 상승세와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후강퉁 수혜주에 대한 기대보다는 중국의 경기추이와 업종별 성장성이 확실한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중국 증시는 상반기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상저하고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지속적인 경제 구조개혁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초와 같은 금융시장 불안정성 재현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중장기적으로 호재로 판단된다"며 "시장이 대체로 중국이 직면한 리스크를 대부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올해 상하이 종합지수는 2400~280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경제 및 인구구조 변동과 정책적 수혜에 따라 헬스케어와 유틸리티, IT 등 업종이 추천된다는 설명이다. 신 연구원은 "국유기업 및 과잉생산을 보여온 업종들은 정부 경제개혁에 따라 시장 구조조정이 들어갈 것이라 당분간 가격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민간기업들이 주도중인 IT부문, 헬스케어, 유틸리티, 철도 등 인프라, 보험 등의 업종이 추천된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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